반응형 전체 글30 영화 이상한 집 리뷰 - 평면도 한 장이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영화 제목: 이상한 집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영화 이상한 집 (変な家, The Floor Plan)은 말 그대로 “집 평면도” 하나로 시작되는 공포 미스터리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2층 집의 구조도 안에서 눈에 걸리는 이상한 방 배치와 들어갈 수 없는 공간, 이중으로 된 문 같은 요소들을 파고들다 보니 점점 섬뜩한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원래 일본 호러 크리에이터 우케츠(雨穴)가 웹사이트 ‘오모코로’와 유튜브에서 선보였던 부동산 평면도 괴담 콘텐츠를 원작으로 합니다. 이 “이상한 집 평면도” 영상이 유튜브에서 누적 2,470만 뷰를 찍으면서 괴담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됐고 이후 소설과 영화까지 확장된 케이스입니다. 2024년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 흥행 수.. 2025. 10. 16. 영화 곡성 리뷰 - 믿을 수 있는 건 대체 누구인가 영화 제목: 곡성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나홍진 감독의 곡성 (哭聲, The Wailing) 은 2016년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해석 싸움이 끝나지 않는 한국 공포 영화”로 늘 언급되는 작품입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괴이한 사건이 연달아 터지고 한 경찰이 딸을 구하기 위해 무당과 신부, 미지의 존재까지 모두 찾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는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각종 매체에서 “꼭 봐야 할 한국 공포 영화”로 빠지지 않고 언급되고 있습니다.1. 작품소개 - “지옥문을 연 농촌 괴담”곡성의 배경은 이름 그대로 전남 곡성의 한 산골 마을입니다. 비도 자주 오고 산은 축축하게 젖어 있고 사람들의.. 2025. 10. 15. 영화 서브스턴스 리뷰 - 젊음에 중독된 시대가 만들어낸 최후의 괴물 영화 제목: 서브스턴스배급사: (주)NEW“젊어지고 싶지?” 올해 가장 거칠고 또렷한 여성 바디호러 영화 서브스턴스 (The Substance)는 한 줄로 정리하면 나이 들어가는 몸을 혐오하도록 길들여진 여성에게 세상이 어떤 폭력을 가하고 있는지 그걸 몸 자체를 찢어발기는 바디호러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2024년 칸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어 각본상 수상 + 경쟁 부문 초청을 받았고 데미 무어에게 “인생 재평가급 커리어 리턴”이라는 평가가 붙었으며 전 세계 평론가들이 2024년 최고 문제작 중 하나로 꼽고 있는 영화입니다. 장르는 바디호러 + 여성주의 풍자 + 블랙코미디입니다.표면적으로는 “피 튀기고 몸 일그러지는 끔찍한 영화”지만 속살에는 나이, 외모, 자기혐오,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아주 .. 2025. 10. 14. 영화 늑대사냥 리뷰 - 피 칠갑 수송선 위에서 벌어진 진짜 사냥의 정체 시작부터 끝까지 피비린내 나는 청불 한국 장르영화 늑대사냥. 영화 늑대사냥은 처음부터 노선을 아주 분명하게 깔고 들어가는 작품입니다.“청소년 관람불가”, “피범벅 액션”, “배 위에서 벌어지는 지옥도” 이 세 가지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모든 상상을 거의 끝까지 밀어붙인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서인국, 장동윤, 성동일, 박호산, 정소민, 고창석, 장영남 등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중범죄자들을 호송하는 화물선 한 척을 무대로 인간들의 폭력과 비밀 프로젝트 그리고 인간보다 더 무시무시한 무언가의 각성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구조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영화는 섬세한 드라마나 철학적인 대사로 승부를 보기보다는 “얼마나 거칠게, 얼마나.. 2025. 10. 13. 영화 어스(Us) 리뷰 - 우리 안의 ‘또 다른 나’를 마주하는 순간 영화 제목: 어스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영화 어스는 겟 아웃으로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조던 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호러입니다.겟 아웃이 인종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들었다면 어스는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이면의 존재들 그리고 내가 가진 특권”에 대해 묻는 영화라고 느껴졌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어느 날 우리 집 앞에 나와 똑같이 생긴 가족이 나타났다”라는 설정을 가진 도플갱어 호러 영화인데요, 막상 보고 나면 단순한 공포를 넘어서 계급, 양극화, 미국 사회의 그림자, 그리고 개인의 양심까지 한꺼번에 떠오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1. 작품소개 - “우리(Us)”이자 “미국(US)”에 대한 이야기표면적인 줄거리만 놓고 보면 가족이 겪는 침입자 공포, 슬래셔 무비처럼 느껴지지만 영화.. 2025. 10. 12. 영화 겟 아웃(Get Out) 리뷰 - 웃으면서 보기에는 너무 불편한, 기묘하게 현실적인 공포 영화 제목: 겟아웃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조던 필 감독의 영화 겟 아웃(Get Out)은 공포영화로 분류되지만 실제로 보고 나면 “이걸 그냥 호러라고 불러도 되나?” 싶을 정도로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흑인 남자 주인공이 백인 여자친구의 집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겉으로만 보면 그냥 흔한 썸녀 집 방문 같은 설정인데요. 막상 이야기가 풀리기 시작하면 이 영화가 건드리는 건 단순한 점프 스케어나 살인마가 아니라 “겉으로는 친절해 보이는 인종 차별과 착취”입니다. 저는 이 영화는 처음 봤을 때보다 보고 난 뒤 며칠 동안 생각이 더 많이 났던 작품이라 이번 리뷰도 감정과 해석을 듬뿍 얹어서 정리해보려 합니다.1. 작품소개 - 공포영화처럼 포장된 사회 풍자극이 영화는 제작비 대비 흥행도 엄청.. 2025. 10. 12.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